1/29 [언론보도] 화성직업훈련교도소 현장진단 (JTBC 보도)
작성자 : 관리자 ㅣ 등록일 : 2026-02-02 ㅣ 조회수 : 794|
[교도관체험] 휴대전화 반납하고 재소자와 생활...."교도관 27명이 수용자 1800명 관리" 범죄자 수는 느는데 관리할 교도관 수와 처우는 그대로
정성호 법무부장관과 법조기자단이 화성직업훈련교도소를 방문해 사진을 찍고 있다. 1월 29일 법조기자단은 〈화성 직업훈련 교도소〉에서 일일 교도관으로 수용시설과 재소자의 직업훈련 및 재사회화 과정을 점검하고 체험했습니다. 기자가 직접 만나고 체험한 교도관. 수용자와 마찬가지로 휴대전화를 반납하고 세상과 단절된 공간에서 생활합니다. 깊은 곳으로 들어가 수용자를을 교화하고 감독합니다. 재소자의 폭력에 그대로 노출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재소자들을 정상적인 우리 이웃으로 교화시켜야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도소는 단순한 처벌 기능을 수행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제소자가 새로운 삶을 찾도록 돕습니다. 교화는 우리 공동체가 안전해지는 가장 안전한 길이며, 교도소는 그 목표를 위해 존재합니다. 정성호 법무부장관도 이날 일일 보안과장으로 기자와 함께 교도관 체험을 했습니다. #직업훈련교도소? 교도소?구치소? 통상 교정기관은 일상에서 '감옥'이라 표현됩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교도소는 재판이 끝나 유죄가 확정된 수형자들이 있는 곳 입니다. 반면, 구치소는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는 미결수용자들이 '구금' 목적으로 머무는 곳입니다. 때문에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해 관리하게 됩니다. 원칙적으론 다르지만, 현실적으로 교정기관이 부족한 탓에 혼용돼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직업훈련교도소'는 뭐가 다른 걸까요? 수용자의 태도, 건강 등을 고려해 선별된 수용자들에게 출소 후 사회 적응을 위한 직업훈련을 전문적으로 실시합니다. 교도소에서도 작업은 하지만 보다 전문적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합격률 98% 직업훈련...제과·타일·용접·웹툰 등 기술 익혀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는 모두 26개 교육과정에 659명의 수강생이 있습니다. 6개월, 1년, 2년 등 기간에 따라 훈련을 받게 됩니다.
재소자들이 만든 빵을 기자단이 시식하며 제과 직업훈련을 설명 듣고 있다. 이 날 기자들이 찾은 제과 수업에서 제과바리스타 황철명 교수는 "합격률이 98%다"고 설명했습니다. 98은 재소자들의 사회 복귀 의지를 보여주는 숫자이자, 자신의 삶을 정상으로 되돌리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수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황 교수는 "실제로 출소 후 제과공장에 취업해 연락을 주고 받기도 한다"고도 했습니다. 기자들을 위해 수강생들은 직접 만든 빵을 준비했습니다. 맛은 전문 제과점 못지 않았습니다. 타일 강습 역시 지난해 1명의 수강생을 제외하곤 모두 자격증 취득에 설명했다고 했습니다. 여성 재소자들의 경우 웹툰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공모전 수상을 하는 가 하면, 외부 업체로부터 채색 작업을 납품받고 있기도 합니다. 화성직업교육훈련소 전체적으론 95% 이상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외부기관 수치보다도 높습니다. 13명이 취업을 하고 1명이 창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질적인 사회복귀를 지원한다는 화성직업훈련교소도의 취지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교도관들은 이 모든 교육을 관리합니다. 숟가락 하나, 장비 하나라도 없어지면 찾을 때 까지 퇴근할 수 없습니다. 작은 도구 하나도 이 곳에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소자보다 엄격한 교도관의 하루...휴대폰 내고 10분 컷 점심,식후 커피도 "꿈" 교도관들의 하루는 재소자보다 일찍 시작됩니다. 그리고 더 엄격했습니다. 오전 8시 운동· 접견 등 재소자들의 오전 일과 시작 전 출근해야합니다. 기자도 이날 아침 5시에 일어나 8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습니다. 가장 먼저 휴대전화부터 냅니다. 만일의 경우라도 교도관을 통한 외부와의 연락을 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개인의 일탈 가능성을 '연좌제'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직원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점심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없습니다. 재소자 관리에 공백이 있어선 안되기 때문에 교대로 먹습니다. 오전 10시에 점심을 시작하는 팀도 있습니다. 식사시간은 50분. 하지만 교정기관 내 이동시간, 배식 줄 서는 시간, 양치시간을 제외하면 순수 식사시간은 10분 정도 남습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휴대전화를 쓰는것도 사실상 어렵습니다. 직장인에게 허락된 식후 커피타임도 교도관들에겐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추울 때 춥게, 더울 때 덥게 일하는 교정관 처음 입는 제복에 일일 기자 교도관들은 설렜습니다. "사복에 견주어도 디자인과 품질 퀄리티가 좋다"고 입모아 말했습니다. 따뜻함도 잠시, 종일 체험을 하면서 어느 순간 대부분 일과를 보내는 복도 등에 난방시설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춥지 않냐는 질문에 선배 교도관들은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땀에 옷이 다 젖을 정도로 덥다"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욕하고 침뱉고 악성 민원까지...민원 승률 100%
기자가 직접 쇠사슬과 수갑으로 제압 당해보고 있다. 실제로 교도관이 가까이 왔을 때 침을 뱉고 폭행을 하는 재소자도 있다. 이 날 교도관들은 직접 기자들을 상대로 돌발 상황시 수갑으로 제압하는 방법을 보여줬습니다. 기자 역시 교도관에게 쇠사슬로 묶여봤는데, 생각보다 더 교도관과 가까이 붙게 됐습니다. 만약 기자가아닌 흥분한 재소자였다면 손쉽게 교도관에게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재소자들은 교도관들에게 얼굴에 침을 뱉는 가 하면 폭행을 일삼는다고 했습니다. 4-5명 교도관들이 붙어 수갑을 채우는 이유입니다. 악성 민원인도 많습니다. 교도소 내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며 민원을 내는 것입니다. 교도소의 승률은 100%라고 합니다. 그만큼 악성 민원이 많다는 것이죠. 기자가 실제로 확인한 민원 내용은 이러합니다. 교도소 이송 과정에서 한 재소자에게 '칼'이 발견됐고 조사과정에서 인정도 했지만 막상 징벌을 받게 되자 대통령, 대통령비서실, 국민신문고 등에 같은 내용으로 민원을 낸 것입니다. 교도관들은 악성 민원에도 일일이 답변을 해야하기 때문에 일손이 묶였습니다. (출처 : JTBC 여도현 기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76246?sid=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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